작년 한해는 저희 부부에게 싸움도 잦았고, 참으로 힘든 한해 였습니다.

늘 그랬듯이 서로가 무미건조함 속에 “애인있어요”를 시청하고 있었는데
여 주인공인 도해강이 한 반지를 보고, 와이프가 반지가 너무 이쁘다는 하는 것이었습니다.

저는 진담반 허풍반으로 그 반지를 사주겠다고 하였고, 와이프는 드라마에서 연애인들이 하고 나오는 저런 고급스러운 반지는 몇 백이나 할 텐데 당장 그걸 어떻게 사냐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.

남자로서 이건 내가 꼭 사줘야겠다는 오기가 생겨서, 그 다음날 바로 출근을 해서 반지를 구입하기 위해 검색을 하였습니다.
정말 반지가 몇 백 만원이 되더라도, 꼭 구입하려고 했습니다.

그렇게 꼭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으로, 김현주(도해강) 반지를 찾기 위해 몇 일을 인터넷 검색을 하고, 지식인에 글을 올리고, 쥬얼리카페에 가입해서 글도 올려보고, 아줌마들 까페에 글도 올려보고, 다른 사람들이 찾고 있는 글에다 구입처 알게 되면 저한테도 꼭 알려달라고 쪽지도 보내고
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습니다.

그렇게 몇 일을 고생한 끝에, 제가 작성한 지식인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에 도움으로 운 좋게 반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

이번 일을 계기로 HAESOOL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고, 처음에 몇 백만원이 될 것이라는 제 예상과는 다르게, 너무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제품들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것을 보고 정말 크게 놀랐습니다.

결국 힘들게 구한 반지와 정성스런 편지 한 통과 함께, 와이프에게 선물 해 주었고, 선물은 받은 와이프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에게 남편이 힘들게 구해 온 도해강 반지라 하면서 자랑도 하고, 부부 사이가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.
(HAESOOL 제품 덕분에 반지가 너무 잘 어울리고 이쁘다는 핑계로, 오랜만에 와이프 손도 잡고 다정하게 마트도 다녀오고 했네요^)

그리고 끝으로 직원 이름은 모르겠지만, 정말 여동생처럼 너무도 친절하게 저와 통화 해주신 여직원분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.

제가 깜짝 선물이라 몇 호를 사야 할지 모르니, 그 여직원 분은 와이프 신체 싸이즈와 체형 등을 설명 듣고 몇 호를 사야 할지 추천해 주셨고,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다시 전화를 주어, 비슷한 체형에 HAESOOL 직원이 9호를 차고 있으니, 아무래도 한 치수 더 올려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친절함을 보였고, 끝까지 반지가 크기가 안 맞으면 부담 갖지 마시고 교환 전화 달라고, 그렇게 여 동생처럼 너무도 편안하게 전화를 응대해주신 직원 분 정말 감사 드립니다